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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및 건망증클리닉
1) 건망증(경도인지장애)
나이가 들어가면서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무언가를 빨리 기억하지 못하거나 까먹어버리는 건망증을 호소합니다. 많은 경우 건망증은 노화과정중에 있을 수 있는 정상적인 범위에서 나타나지만, 일반적인 경우보다 더 심한경우 경도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건망증이나 경도인지장애의 원인에는 여러가지가 있어 신체적, 정서적 질환의 일부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오래된 음주의 결과일 수도 있으며, 뇌손상에 의해서 생길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여기에서 경도인지장애라고 부르는 것은 연령에 따른 정상적인 인지능력과 치매진단사이에 있는 어떤 중간지점의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도인지장애는 치매로 발전하기도 하고 그냥 그 상태에서 안정되기도 하는데, 여기에는 여러 가지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기억력장애의 심한 정도나 그 외의 다른 인지나 행동영역에서의 기능정도도 예후을 예측하는 하나의 척도가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나이에 비해 기억력저하가 심하다고 생각되는 경우에는 신경정신과를 방문하여 정서적, 신체적 상태, 인지기능 상태에 대한 관찰과 검사를 시행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며. 경우에 따라 인지기능을 보존하기 위한 약물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2) 노인성 치매(dementia)
치매는 65세 이상 노인 백 명 중 다섯 명에서 열 명이 앓고 있는, 노인에 흔한 질환입니다.
80세 이상에서는 10명 중 두세 명이 치매환자일 정도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많아집니다. 노인성 치매에는 뇌세포의 변화와 소실로 인해 생기는 알쯔하이머형 치매와 뇌 혈관질환에서 기인하는 혈관성 치매가 대표적입니다. 병의 증상과 경과는 매우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처음에는 물건을 둔 곳을 잊어버리는 등의 사소한 건망증에서 시작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기억력, 판단력이 떨어집니다. 또한 이유 없이 화를 내는 등 점차 감정조절 이 안되고 어린 아이와 같이 혼란스러운 행동을 하며 밤에도 잠을 안 자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입니다.

치매는 뇌의 퇴행이나 손상과 관련이 있으며 현재는 인지기능의 진행을 늦추고 기능을 호전시키는 약물들이 개발되어 활발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치매에서 자주 나타나는 수면장애, 행동상의 혼란문제와 내면적 감정문제를 다루고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노인의 일상생활에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랑하는 가족의 안타까운 마음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노인성 우울증(geriatric depression)
노년기에 들어서면서 신체적 기능의 감소, 역할의 변화, 상실감 등의 심리적 이유와 뇌기능의 변화로 인하여 다양한 정신과적 증상과 심리적 갈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흔히 우울증이라고 하면 정서적으로 슬프고 외롭고 스스로를 무가치하게 느끼는 감정을 이야기합니다. 또한 재미없고 피곤하고 활동력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며 잠을 잘 못 자는 현상이 자주 나타납니다.

노인에게서 우울증은 10~40%까지 나타날 정도로 흔 한데, 특히 신체적인 통증이나 이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인에게 뇌졸증이 있는 경우 흔히 우울증을 초래하며, 노인성 우울증이 지속되는 경우 노인성 치매에도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노인성 우울증의 치료는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일차적으로 정확한 평가와 진단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특히 신체질환의 유무, 전반적인 인지기능, 생활상의 문제들이 다루어져야 합니다.
가족치료 역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가족 구성원들이 노인이 느끼는 상실감, 소외감, 신체기능과 인지기능의 손상에서 오는 두려움을 감싸주고 격려해야 합니다. 노인에게서 약물치료를 하는 경우 효과와 부작용을 고려하여 신중히 약물을 선택하고 가능한 적은 종류를 소량부터 사용합니다.